그림+하소연 by 림삼

최근 맨투맨 티셔츠를 두개 정도 질렀다.
맨투맨 티셔츠를 좋아해서 *-_-*
편하게 입을 수 있잖아.

근데 요즘 빨간색에 꽂혀서 빨간 맨투맨 티를 샀다.
생각보다 붉진 않지만 위화감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 괜찮네.

아오. 잠온다.

며칠 전에 진짜 어이 없는 굴욕? 을 당했더랬다.
동생이 좀 무게감이 있는 아이였다. 근데 남자친구가 생긴 뒤로 살을 독하게 빼더니, 아직은 나보다 덩치가 좀 있지만 많이 예뻐졌다. 원래 근본도 나보단 이쁜 편이어서 살 빼니 인물이 나더라. 근데 어떤 놈이 동생보고 남자친구가 있다는데도 집착하길래, 남자친구는 걱정이 됐는지 자기 형을 시켜서 동생 마중을 나가라고 했나보다. (동생 남자친구는 군대에 있다.) 나는 그 날 날도 너무 춥고 연속된 학원 보충으로 인해 감기가 악화되서 골골 거렸는데 ㅜㅜ 그래서 동생이랑 집에 같이 가려고 전화 했는데, 지는 남자친구 형이 데리러 온다고 해서 같이 못가겠단다. 그래. 그건 이해한다. 그러곤 나는 버스도 엄청 밀려서 안오길래 6정거장되는 거리를 40분 가량으로 걸어서 집에 왔는데 동생이 집에서 엄마랑 노가리를 까고 있는게 아닌가. 나는 내가 더 먼저 도착 할 줄 알아서 어떻게 이렇게 일찍 왔냐니까, 그 형의 차를 타고 왔단다......세상에. 형이 차를 끌고 와서 동생을 픽업했다는게 아닌가...........

진짜 서럽더라. 난 24년 살면서 처음으로 서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와. 씨. 애인 없어서 서러워서 살겠냐며.

난 뭐 부끄러워서 못 데리고 다닐 정도로 못생겼나? 형이 데리러 올테지만 같이 갈래? 라고 한 마디 해줄 수 있는거 아닌가.
나참. 기가 막혀서.

더러워서 ㅋㅋㅋ 어휴 또 괜히 버럭버럭 화내면 열폭쩐다고 할 까봐 쿨하게 넘기곤 나는 이불 속에서 골골 거렸지. 나참.
더럽게 잘 걸리지도 않는 감기까지 걸려선... 내 꼴이 비참하기 짝이 없더라.

아 외롭다 이 내 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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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마늘오리 2009/10/25 02:25 # 답글

    샤프한 선 느낌이 참 부럽네요.정말 제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시는게 부럽습니다.
    동생분이 미처 생각을 못 하신 것 같네요.그럴 땐 화내셔도 됩니다!!
    화가 날 땐 화를 내면 기분이 풀립니다!!...당연한 소리지만;;
  • 림삼 2009/10/25 02:43 #

    그런가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그런 그림들 좋아해요.
    저런 가느다란 선들로 개성있는 얼굴 표현이나 익살스러운 그림들이 저는 왜 이렇게 잘 안되는 건지.
    오리님의 소년 만화 같은 스타일도 굉장히 좋아하구요.
    간간히 올리시는 그림들 진심으로 멋져요.
    포즈나, 앵글이라고 해야하나. 제가 정말 안되는 것들이죠.
    저는 노력 부족이에요. 잘 그리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고 흉내만 내고..
    그래도 오리님 그림으로 많이 배웁니다.^^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진짜 마음같아선 열 번도 더 소리쳤을거에요.
    근데 진짜 화를 냈다면 진짜 열폭하는 것 같았을 거에요. ㅜㅜ .
    뭔 말은 앞에서 못하겠고, 그래서 이렇게 하소연을....ㅜㅜ
  • 2009/10/25 02:4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림삼 2009/10/25 02:50 #

    큰일이네요.
    이렇게나 멀쩡하고 건강한 우린 왜 솔로인거죠?????????????????????????????
    어흐흐흐흑
  • 2009/10/25 02:5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림삼 2009/10/25 19:30 #

    퐈하핳하

    외롭다고 그렇게 막 던지시면 아니되옵니다 ㅋㅋㅋ
  • TokaNG 2009/10/25 12:33 # 답글

    엉엉엉~
    역시 남자는 차가 있어야..ㅜㅡ (면허도 없는 1人..orz)
  • 림삼 2009/10/25 19:31 #

    저는 장롱면허라능..ㅜㅜ
  • 2009/10/25 14:2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림삼 2009/10/25 19:32 #

    아. 나 정말 애인없어서 서럽긴 또 처음이었어.

    아아아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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